내년 3·1운동 100주년…다양한 기념사업
내년 3·1운동 100주년…다양한 기념사업
  • 강나리
  • 승인 2018.02.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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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독교계 ‘위원회’ 출범
흉상 건립·운동길 조성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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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는 22일 대구 중구 교남 YMCA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 및 기념강연을 진행했다. 강나리기자

3·1운동 10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대구시민들의 호국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한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이하 100주년 위원회)’가 출범했다.

대구YMCA·YWCA·NCC로 구성된 100주년 위원회는 22일 대구 중구 YMCA회관에서 100주년 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 및 기념강연을 가졌다.

100주년 위원회는 조직을 통해 대구지역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면밀히 연구하고 호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들은 △대구 3·1운동 주요지도자 흉상 혹은 동상 건립 △3·1운동 주요 장소에 표지석 설치 △3·1운동길 조사 및 연구를 통한 3·1운동길 조성 △무궁화거리 및 3·1운동 상징 가로명 제정 △역사 교육 및 탐방을 주제로 한 3·1운동 역사아카데미 △대구 3·1운동 인물 열전 발간 등의 기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00주년 위원회 관계자는 “100여년 전 3월 8일 대구 서문시장 입구에서 독립을 위해 한 마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시민들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21세기 민족의 새 역사변혁 동력을 3·1운동에서 탐구한다’, ‘대구의 3·1운동과 그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기념강연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대구에서 전개된 3·1운동이 당초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는 점이 관심을 모았다.

이윤갑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대구의 3·1운동은 시위 주도층이 단기간에 형성되고, 수 백명의 대중들이 능동적으로 참가하는 대중 운동의 형태로 진행됐다”며 “독립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대구시민들의 의지와 항일·구국정신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강렬했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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