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조직위 관광코스 선정
투호·제기차기 등 ‘호평’
“한국 전통문화 세계 홍보”
한국의 선비문화를 세계에 선보이는 영주시의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페럴림픽 기간에 운영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관광명소 중 강원도 이외 지역에서 유일한 공식 관광코스다
25일 영주시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전통체험프로그램에 외신기자단과 올림픽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지난 23일에는 영주를 방문한 올림픽 관계자(IOC위원, 외신기자단 등) 30여명이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선비문화체험을 했다.
영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소수서원의 교육과 제사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려는 외국인들로 선비촌이 붐볐다.
특히 도포를 입고 선비들의 생활과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다례체험이 큰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영주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출신 빅터 후버(OBS-olympic broadcast ing service 소속)씨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곳곳에서 펼쳐진 전통문화와 다례, 선비반상 체험을 통해 한국의 선비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며 “올림픽 이외에 각종 문화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김재광 영주부시장은 “더해가는 올림픽의 열기 속에 영주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영주의 선비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영주가 글로벌 힐링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지역의 대표 공연인 창작오페라 선비 와 덴동어미, 화전놀이전, 등을 강릉과 평창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