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 나온 누드 드로잉
세상 밖으로 나온 누드 드로잉
  • 윤주민
  • 승인 2018.02.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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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양아트센터 내달 2~11일
작품·드로잉 시연 감상 기회
김상용작
김상용작(pose 42x60cm 수채).

(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지역 미술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2018 작가와 함께하는 누드드로잉 체험전’을 연다.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 부산, 안산, 군산, 순천, 창원 지역에서 누드드로잉 단체를 결성해 평소 월 3~4회 정기 누드드로잉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60여 명이 참가한다. 이준일(대구), 황외성(부산), 김용호(안산), 조용태(창원), 이희찬(군산), 장영주(순천) 등이 참여한다.

선(線)은 주술적 의미를 담아 동굴벽화나 암각화를 그려 풍요와 다산 등을 기원, 인류 역사상 최초의 예술행위로 뽑힌다. 한국에서는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가 가장 유명하며 이외에는 대구지역 인근의 고령 안화리, 경주 석장동 암각화 등이 있다.

미술사적으로 볼 때 선은 르네상스 시기에서 그려야 할 대상의 재현 수단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다양한 감정과 추상적인 표현까지도 가능해 ‘드로잉’을 표현 도구로 삼는 전문적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많아진 추세다.

최근 몇 년 사이 대구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 작가들이 작업실이나 카페 등에서 ‘누드 드로잉’을 함께하는 그룹을 결성해 지역의 미술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열린 ‘누드 드로잉’전에 이어 정기적인 기획 프로그램으로 발전됐다.

참가 지역도 안산, 창원, 순천이 추가돼 6개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다.

작가들의 누드 드로잉 작품과 오픈기념 누드 드로잉 시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시기간 중 진행되는 3번의 ‘오픈 누드 드로잉 체험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053-230-3312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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