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죽전역 서편 출입구 2곳 더 만든다
대구시, 죽전역 서편 출입구 2곳 더 만든다
  • 김종현
  • 승인 2018.02.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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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못·동대구역 등 9곳
한쪽 출입구로 불편 여전
대구시는 오는 2020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서편에 출입구 2개소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까지 출입구가 한쪽으로 돼있는 편측정거장 개선방안 용역 결과에 따라 출입구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뒤늦게 출입구를 만들면서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은 2005년 개통 당시 동편에만 출입구를 만들었다. 시는 두류역과 죽전역을 잇는 지하공간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한쪽 출입구를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지하공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금까지 동편 출입구만 설치돼 죽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먼 거리를 돌아가는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그런데 죽전네거리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역주민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로부터 출입구 설치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2020년까지 죽전역에 지상부 출입구 2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시내 편측 정거장은 죽전역을 포함, 성당못과 동대구역, 만촌 등 9곳에 이른다. 만촌역의 경우 출입구가 없는 수성대 방향 주민은 횡단보도를 2번 건너야 하고 동대구역 출입구도 신세계 백화점 건너 편 출입구가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관계자는 “출입구를 추가로 만드는데 역 당 200억원이 소요돼 민원은 많지만 편측 정거장을 모두 개선할지는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 당시 4차 순환선이 지나가는 역에 모두 출입구를 만들었다가 순환선과 만나면 모두 오픈해 다시 공사를 해야하는 문제가 있어 일부 방향만 출입구를 만든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대구시는 죽전역 서편 출입구가 설치되면 죽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 개선과 도시철도 이용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당초 출입구를 적절하게 배치했으면 추가적인 예산투입없이 주민불편을 줄였을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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