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대구 차량시험센터 내달 개소
르노그룹 대구 차량시험센터 내달 개소
  • 강선일
  • 승인 2018.03.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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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차부품주행시험장에 준공
글로벌 규격 설비 20여개 마련
지역 자율주행차 기업 활성화
아태 중심 시험센터 활용 기대
르노그룹이 오는 4월 ‘미래차 선도도시, 대구’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의 차량시험센터를 개소한다.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르노삼성, 르노-닛산 등 8개 브랜드에서 향후 출시될 신차를 시험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사업의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된다.

13일 대구시 및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그룹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처음으로 투자한 차량시험센터가 다음달 중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에 준공돼 본격적 가동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르노그룹은 작년 3월 차량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내 38만㎡ 규모로 구축되는 차량시험센터는 신차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특수시험로와 유럽형 시험로까지 설치해 생산차량에 대한 메인 시험장으로 활용되며 특수도로와 염수로 등 20여개가 넘는 다양한 글로벌 규격 테스트 설비를 구축해 30개 이상의 시험 수행 등의 역할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시험센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르노그룹은 차량시험센터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할 신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전기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의 시험 및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독립적 차량개발시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역시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추진중인 튜닝지원센터와 연계한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의 테스트베드 공동 활용 등으로 지역 관련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주행시험장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대구 차량시험센터 구축으로 르노그룹의 더 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얻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독립적 차량개발시험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대구시도 “르노그룹과 경상용 전기차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차량시험센터를 르노그룹에서 추진하는 자율주행차 개발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미래차 선도도시, 대구’ 실현을 위해 르노그룹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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