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첨단화 살린 도시 개발”
“역사성·첨단화 살린 도시 개발”
  • 김지홍
  • 승인 2018.04.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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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한국당 배광식 북구청장
근대산업지역 차별화 개발
고분군·금호강 등 좋은 자원
‘대구 관료 30년’ 최대 활용
배광식 대구북구청장 (1)

6·13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배광식(58) 북구청장은 “북구민과 함께 실천하는 지역발전의 모범적인 4년을 감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치행정을 아무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자라면 주민의 일상을 너무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의 이해와 눈높이 외에 불순한 생각이 개입되면 주민 삶의 질은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구의 발전은 멈출 수 없으며 주민의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덧붙였다.

-젊은 유권자가 많고 더불어민주당 당세도 만만치 않다. 선거 전략은?

△젊다는 의미도 경계가 모호하고 현재 여당 지지율은 보수 정당이 국민에 실망을 안겨드린 반작용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소위 진보좌파의 도덕적 결함과 역량의 한계가 드러나는 사례는 사회적 시각이 냉정을 찾아가면 결국 참의 값으로 회귀하리라 본다. 물론 전통 보수여론이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점은 반드시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이번 선거에선 철저한 인재 중심의 선거가 필요할 때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은 대한민국 공통의 명제로서 우리가 되짚어 볼 만하다. 사람을 보시고, 주민을 보시고, 지역을 보시고, 능력을 보시면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의 결정과 선택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강점은?

△대구의 행정관료로서 삶을 30년 넘게 살았다. 외길 인생이다. 정치인으로서의 삶도 이제 4년을 경험했다. 북구 발전에 발 벗고 나선지가 7년이 넘어가고, 북구 주민으로서의 삶이 20년을 넘었다. 배광식은 철저하게 북구 사람이다. 수 십년간 체득한 정보와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치를 북구를 위해 쓰는 것이 북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수성가한 인생이다. 운명적인 질병을 극복한 저의 인생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살다보면 주민의 삶과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개인 배광식을 소개한다면?

△인간 배광식은 촌놈이다. 정제되지 않은 사투리와 억양을 아직까지 다듬지 못한 것을 보면 영락없는 촌놈이다. 동계올림픽의 히트상품 중 하나인 여자 컬링팀의 고향 의성이 제 고향이다. 독한 의지 하나로 행정고시를 통과하고 독종이란 소리를 들으며 일만 했다. 시골정서로는 우직함이라고 표현된다. 일 밖에 몰라서 병이 되기도 했다. 치료 과정에서도 우직하게 도전하고 운명에 맞섰기에 오늘의 제가 여전히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를 통해 과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4년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과정 역시도 주민 하나만 바라보면서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다.

-지역 숙원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이다. 침산1동은 225억원 규모 도심재생사업지로 선정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도시의 역사성·첨단화·주민 편의 등을 고려한 도시개발모델의 전형이 될 것이다. 연암지역·복현·산격 일대는 근대산업유산지역 등으로 차별화된 도시로 탈바꿈이 가능하다. 북구는 전체 면적의 71.6%가 녹지다. 주민에게 제대로 개발·관리된 자연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구암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고대 역사 문화 특구 사업의 경우 자발적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만큼 충분히 경쟁력을 검증받은 사업이어서 의미도 새롭다. 인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북구의 공간은 보다 풍요로운 삶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장치가 될 것이다. 금호강의 자원화·하중도 공원화 등도 모두 해당된다.

이를 위해 정당·대구시·구청 간의 긴밀한 협조와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적임자는 반드시 필요하다.

-선거 각오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추천받아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소임을 다해 좋은 성과와 결과로 마무리할 것을 약속하겠다. 정치 지형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보수의 위기를 숨길 수 없고 지역의 발전·역량 집중이 어느 때보다 관심 받아야한다. 2014년에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4년간 북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를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 다시 찾아올 소중한 4년을 북구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시간으로 철저하게 만들어갈 계획을 세웠고 실천하겠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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