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정상화·위기 극복 논의
대구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는 19일 대구 중구 남일동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2층 상상홀에서 ‘미래사회의 마을교육공동체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마을교육공동체네트워크의 첫 교육세미나를 가졌다.
마을교육공동체네트워크는 공부방, 공동육아, 마을학교, 청소년 문화 공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단체다. 대구의 마을교육공동체는 다양한 형태로 20여년 이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김영철 경기도교육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강사로 나섰다. 수동적인 한국 교육이 변화해야 할 방향, 변화 과정에서 마을교육공동체가 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
김영철 연구원은 발제에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열린 학습 공간’ △학습 공간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이 이뤄지는 국·내외 사례 △공동체·민주주의·생명·융합·전환·배움 등의 가치를 포함하는 ‘미래전환마을교육공동체’ 개념 등을 설명했다.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정상화와 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서 마을교육공동체가 유효한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