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율금초등학교에 지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오중구 소주시 소원실험소학의 교사 2명과 6학년 학생 11명의 중국 국제 교류학습단이 방문했다.

이 행사는 대구 동구청과 함께하는 청소년 국제교류학습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 본교 학생들이 중국의 소원실험소학을 방문한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 졌으며, 올해로 3년째이다.

특히 본교 학생들의 중국 방문에서는 소원실험소학교 뿐만 아니라 소주한국학교와 상해한국학교를 방문하여 네 학교간의 글로벌 인성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방문 첫 날 정성스럽고 따뜻하게 율금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환영식을 가진 다음, 결연학생의 가정에서 홈스테이 방식으로 한국인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서로 간의 우의를 다졌다.

중국학생들은 율금초등학교에 머무는 동안 사물놀이, 공예품 만들기, 요리, 음악줄넘기 수업 등을 체험하고 본교 학생들과 함께 글로벌 인성함양을 위한 율금 행복 예술제에도 참여해 중국 전통의 붓글씨 쓰기와 율동 등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한국전통문화체험, 자연염색박물관 및 나비누리관 견학 등 다양한 야외체험활동을 하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중국 국제교류학습단의 방문으로 학생은 다양한 글로벌 인성 탐색을 경험하기 위한 외국 친구 멘토링 체제 구축 및 지속적인 글로벌 문화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학교는 글로벌 인성 교육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구축해 나갈 필요성과 나아가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마련해야함을 느꼈다.

방문단의 인솔교사로 참여한 쉬지아핑 선생님은 “율금초등학교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름다운 교정과 발전된 시설, 다양한 국제교류학습활동과 무엇보다 글로벌 인성교육의 한 부분으로 중국의 만만디(慢慢地)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율금초등학교의 특색사업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