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미군과 카투사 군인 20명은 얼굴에 마스크와 분장을 하고 사탕바구니를 들고 학교를 방문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미군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무서운 분장을 한 미군들을 환호를 하며 맞았다. 학교를 방문한 미군들이 낯설 법도 한데 학생들은 씩씩하게 “Hello, Hi” 라고 말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학생들은 할로윈데이에 대한 미군의 설명을 귀담아 들으며 ‘trick or treat’를 배우고 3가지 활동을 했다.
첫 번째 활동은 ‘eyeball race’로서 눈동자 모양의 공을 숟가락에 올려 떨어뜨리지 않고 돌아오는 활동이었다. 실제 눈처럼 보이는 공을 신기해하며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움직이는 학생들은 무척 즐거워 보였다.
두 번째 활동으로 ‘jack o lantern’을 만들었다. 호박모양이 그려진 주황색 도화지에 색종이를 이용해 자기만의 괴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잭오랜턴을 만드는 활동이었다.
마지막 활동은 ‘creepy hand’였다. 플라스틱 장갑을 이용해 손톱 부분에 알록달록한 사탕을 하나씩 넣고 팝콘으로 장갑을 채우고 끝 부분을 묶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손을 옷 속으로 넣고 ‘creepy hand’를 손처럼 사용해 서로서로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