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가족 간의 의사소통 및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여 학교폭력예방 및 인성교육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은 가족사랑 배드민턴대회는 믿음팀(1~2학년), 희망팀(3, 4학년), 행복팀(3, 4, 5학년), 사랑팀(5, 6학년)으로 학년 및 실력에 따라 팀을 구성해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됐다.
가족들은 승부보다는 가족 간의 즐거운 경험과 단합에 집중해 경기에 임했으며, 경기장은 가족들의 응원 열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이긴 팀도 진팀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대회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배드민턴을 못쳤는데 이 대회를 위해 아빠와 연습을 한 것도 너무 즐거웠고, 오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서브가 네트를 넘어가 너무 즐거웠어요”라고 기뻐했다. 또 대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6학년인 아들과 대화가 많이 없었는데 연습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 아들과 같이 운동하고 함께 웃으니 기뻤다. 이런 행사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교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는 학부모와 자녀가,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