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덕인초등학교 3~6학년 2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다음(多音) 예술동아리’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지난 16일 달서구 노인종합복지회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3년째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어르신들도 아이들도 서로 안부를 나누며 더욱 친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이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학교 수업 시간을 활용하여 평소에 익힌 자신의 재능을 오카리나, 리코더, 노래와 율동, 방송댄스 등의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며 더 큰 행복을 배우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 공연 뿐만 아니라 사랑의 손 편지글 낭독하기, 손마사지 해드리기, 정성껏 준비한 작은 선물 전달하기 등을 통해 서로의 손과 손을 맞대며 할아버지, 할머니와 따뜻한 시간을 나누었다. 김○○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무서울 것 이라 생각했는데, 공연을 보고 웃어주시고 밝게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옆에서 돌봐주시는 노인복지관 복지사 선생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손영숙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재능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체험으로 배우고, 어르신들은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서로에게 따스한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사랑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