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초는 ‘달성사랑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가족과 함께 토요문화학교 현장체험 행사를 실시해 우리 고장 달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 이는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행복학교 특색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약 45여명이 참가했는데,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가족도 있지만 사제동행으로 담임교사의 손을 잡고 참가하는 학생도 있어 사제 간의 정을 깊게 나누는 시간이 됐다.
25인승 스쿨버스 2대를 이용해 출발해 남지장사에 스며있는 달구벌의 숨결을 느끼고, 녹동서원에 이어 달성한일 우호관 관람까지 신라의 향기와 현대의 달성까지 체험했다. 특히 이날은 문화 해설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해 달성 문화를 알고 보도록 했다.
토요문화학교 체험활동에 참가한 5학년 채동훈학생은 “어머니는 바쁘셔 참석하지 못했지만 선생님과 가을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 것은 좋은 추억이 됐다. 그리고 우리 고장에 이런 역사 깊은 곳이 있는지 몰랐는데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출발부터 끝까지 함께 활동한 오상목 교장은 “달성 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고장 달성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탐방해봄으로써 고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가을 길을 걸으며 가족과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즐거워하는 학부모, 선생님, 학생들을 보면 저절로 행복해진다”고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