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뚝딱뚝딱’…손재주 뽐내고 가족사랑 더하고
종이로 ‘뚝딱뚝딱’…손재주 뽐내고 가족사랑 더하고
  • 여인호
  • 승인 2016.12.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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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초,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
대천초종이문화재단
대구대천초등학교는 지난 7일과 14일 2회에 걸쳐 팬시우드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교생 중 저학년과 고학년 각각 20명의 신청을 받아 종이문화재단과 연계해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공예품을 만든 후 가족에게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재주가 있거나 공예품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참여도도 높지만 무엇보다 가족 중 한 사람이 함께 참여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학교에서 학생과 함께 가족간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더 큰 목적이다.

1차로 지난 7일 모인 20명의 학생들은 가족에게 전하는 행복 메시지 문구를 따로 준비해 정성스럽게 만든 공예품과 함께 전달했다.

1학년 김연수 학생은 “엄마, 아빠에게 드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때도 참 좋아했는데 이번에도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2학년 최소영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책상에 앉아 무엇인가 함께 만들어 본 기억이 유치원 이후로 없었다. 아이에게 전달할 사연을 적는데 뭉클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대천초는 연말의 따뜻한 마음과 훈훈한 정을 담아 가족에게 선물하는 프로그램은 다소 서툴러도 자신감을 생기게 하고, 무엇보다 가족끼리의 대화가 잦아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인식하고 앞으로도 주위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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