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 봉사까지 ‘뿌듯’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 봉사까지 ‘뿌듯’
  • 여인호
  • 승인 2016.1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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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초, 김장체험활동
해안 김장체험활동1
대구해안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텃밭과 예절원에서 김장체험활동을 펼쳤다.
대구해안초등학교는 지난 11월 30일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텃밭과 예절원에서 김장체험활동을 펼쳤다.

해안초 전교생은 지난 8월말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 자신의 이름표를 세우고 모종을 심은 것을 시작으로 물을 주고 가꿔 500여 포기의 배추를 수확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들은 자신이 가꾼 배추를 가정으로 가져가 부모님과 함께 나눠 먹으며 밥상머리교육 시간을 가졌다.

4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은 학부모 20여 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본교 예절원의 시설을 이용해 배추를 다듬고 소금에 절인 후 직접 양념에 버무리는 김장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만든 김장을 학교 인근 독거노인 30여 명과 경로당에 나눔으로써 경로와 효친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신이 직접 양념에 버무린 김장을 가정으로 가져가 부모님과 함께 먹는 사진을 찍고 서로 돌려 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 공감 인성 교육이 실현될 수 있게 했다.

함께 참여한 권영미 학부모는 “시간을 들여 학교에 와야 해서 수고스럽기는 했지만 학생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다 같이 나누는 행사의 취지가 좋아 매년 참여하고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우리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스스로 담근 김치를 이웃에게 나누는 마음도 배울 수 있어 교육적으로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민필 교장은 “본교 교육 환경의 특성인 텃밭을 이용한 김장체험 활동은 자연사랑, 환경사랑, 이웃사랑을 체험하고 실천하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4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김장체험은 본교의 대표적인 사랑나누기 활동으로 학교의 전통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본교 교육환경을 이용한 보람 있는 교육 활동들을 찾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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