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내 마음, 동시집 ‘네발뛰기’에 담아
솔직한 내 마음, 동시집 ‘네발뛰기’에 담아
  • 여인호
  • 승인 2017.01.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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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초 책쓰기 동아리반 발간
대구 신천초등학교 2016 책쓰기 동아리반인 5학년 3반 어린이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네발뛰기, 동시집’을 발간했다. 학년 초부터 동시집을 찾아 읽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담아 쓴 작품을 모아 한 권의 동시집으로 발간한 것이다.

네발뛰기, 동시집은 다섯 묶음으로 구성돼 있는데, 한발뛰기에서는 자기의 이름에 담긴 뜻이나 가치관을 담아서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묶었다. 동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겠다는 지도교사의 뜻이 담겨 있다. 두발뛰기에서는 카톡이나 문자메시지 처럼 짧지만 서로가 공감 할 수 있는 시들을 묶었다. 시를 읽으면 ‘아, 맞아!’라고 공감하게 되며 시가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쉬워진다. 세발뛰기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시조의 형식을 빌려 쓴 동시조를 선보였다. 아직은 서툴지만 풋내 나는 상큼한 시들이 더욱 정겨움을 준다. 네발뛰기에서는 나무가 되어보기도 하고 고구마를 캐면서 뽑히지 않으려는 고구마와 줄다리기 했던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찾아볼 수 있다.

다섯 번째 묶음인 시인의 말에서 아이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평안하게 해 주는 것이 시라고 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스스로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동시와 많이 친해졌다고 했다. 가정에서 동시집을 함께 읽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고 시를 쓰는 아이의 모습이 참 대견스러웠다고 한다.

원상연 교장은 “네발뛰기, 동시집 발간으로 자기 이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 문화에 젖어있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사물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순진무구한 동심을 가꾸는데 큰 밑거름이 되기극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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