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다사초등학교는 지난 12월 26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각각 두시간 가량 교내 과학실에서 전교직원이 참여하는 ‘다사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은 2016년 전체 교육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교육과정을 구성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전교직원의 공감 토의 형태로 실시됐다.
지난 12월 26일 첫 번째 워크숍에서는 먼저 교무부, 교육과정부 등 학교내 각 부서의 교육성과와 문제점 등을 발표해 다함께 개선 방안을 찾아보는 순서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내년 신입생이 급격히 많아지는 현상에 대하여 급식시간을 나누어 배정하고 교실을 새롭게 편성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공유됐다. 또한 학년별로 좋은 점과 부족한 점 등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협의하는 ‘PMI’식 토의도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전체 교직원의 의견을 경청하며 민주적이면서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지난 28일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교육활동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공동체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학교 비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의 의견 가운데 체육 및 스포츠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의견과 교직원들이 생각한 학생들의 강점과 약점 등을 종합한 결과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스포츠 활동 중심의 교육활동이 특색으로 적합할 것이라는 전망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의 자랑거리로 손꼽은 ‘꿈끼자랑공연’은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의견을 모았다.
워크숍을 마무리하면서 교직원들은 털실을 함께 나누어 잡으며 의견을 공유하는 ‘털실나눔’발표를 통해 작은 의견이 모이면 공동체를 풍성하게 한다는 협력의 정신을 느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