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그램’ 통해 자아 파악하고
친구들과 고민 등 속마음 나눠
대구대산초등학교는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4~6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꿈·사랑·감동이 있는 교실 만들기’를 주제로 집단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집단 상담은 학기 초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력 향상 및 각종 폭력예방을 통한 행복한 학교생활을 도모하고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진로상담을 접목해 진로전담교사와 상담복지사의 코티칭으로 학급별로 2회기씩 실시했다.
첫 회기에는 집단 상담의 규칙 및 방법 알기를 시작으로 감정카드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감정을 활용한 이고그램(ego gram)을 활용해 자신의 특성 및 성향을 파악하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 진로 및 학교생활과 연계하여 생활을 설계했다.
2회기에는 학기 초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의 및 토론을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 방법을 찾고 실천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 집단 상담의 결과는 담임교사와 연계하여 학생 생활교육 및 진로교육 자료는 물론 가정과 연계한 상담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방법을 학급 구성원이 소통·공감의 토의 및 토론을 통해 찾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민주적이며 자기주도적인 문제 해결의 과정을 통해 학급 특색에 맞는 규칙 및 해결 방안을 마련한 것이 큰 성과다.
집단 상담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나의 강점과 약점을 찾고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을 찾아보니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점을 알게 됐고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앞으로 진로를 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