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산초등학교는 지난 3월 20일∼24일까지 일주일간 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했다. 상담은 학부모들의 가능 일시를 수렴해 교사가 시간이 충돌되지 않도록 조정한 일시를 안내한 후 필요에 따라 재조정을 하는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학부모들은 전화 상담이나 방문 상담 중에서 가능한 유형을 골라 조정된 시간에 교사와 상담을 실시했으며,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자녀의 교육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열의가 높았다.

이는 학교가 가정과 연계를 통해 교육을 보다 효과성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으로 교육이 학교나 가정 또는 사회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구현되기 어려운 활동이기 때문에 교사와 학부모의 상담은 기본적인 사전 교육활동이다.

대산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의 학교생활, 교우관계, 학업성취도, 진로, 성격, 사회성, 가족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상담을 실시하였다.

한 교사는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예년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 상담의 범위가 넓어졌고 내용의 깊이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가정통신문에 학교 방문 시 선생님들은 어떠한 금품이나 음료수도 받지 않습니다. 자녀 사랑의 마음만 가지고 상담에 임하시면 되겠습니다는 문구가 있어 편한 마음으로 왔는데 선생님께서 다과까지 준비해 너무 감사했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