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숙천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별빛 가족 배드민턴 행복의 날’이 가족 간의 화목을 도모하고 학교와 학부모와의 유대관계를 끈끈히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숙천초등에서 재학하는 학생과 그 가족들은 올해 4월부터 저녁 시간을 이용해 빛솔관(강당)에 모여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녀 등 온 가족이 함께 선생님과 배드민턴을 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
숙천초등은 스마트폰과 TV 속에 빠져있는 학생들과 저녁 시간에 마땅한 놀이 프로그램이 없는 가족을 위해 전 교원이 고민한 결과 가족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전 학부모에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실시하게 되었다.
가족 배드민턴 교실은 학교 교원의 교육기부로 참여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치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학부모와 학생간의 소통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특히 학생과 학교 재학생을 둔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빛솔관(강당)을 분기별로 개방하여 지역사회의 건강관리 및 스포츠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별빛 가족 배드민턴에 참가하는 서은효 학생(5학년)은 “저녁시간을 활용해 학교에서 가족들과 배드민턴을 치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또 교감 선생님께서 직접 배드민턴을 가르쳐주시며 부모님과 소통해주시니 고마웠다”고 말했다.
숙천초등학교는 올해 우수 스포츠클럽 지원학교로 지정(배드민턴)돼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