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음악 수업에서 한번쯤 접해 보았을 만한 작곡가·음악의 실제 연주 감상을 통해 단순 흥미 유발 프로그램이 아닌 클래식 본연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통해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이날 공연은 연주자 5명(트럼펫 2명, 호른 1명, 트롬본 1명, 튜바 1명), 해설자 1명이 방문해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중 2악장 라르고,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을 연주했다.
연주 후에는 프로젝트 빔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연주한 음악들을 해설해 학생들이 평소 접하지 않았던 클래식의 향기에 흠뻑 빠지게 했다. 또한 쉬운 영화음악을 연주해 학생들의 박수를 유도해 흥겨운 마당을 연출 했다.
5학년 김 모학생은 “음악책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악기들을 직접 보고 연주도 들어볼 수 있어서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종원 교장은 “새로 개관한 강당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좋은 시설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시기의 학생들에게 이와 같이 살아 있는 예술 공연을 접하게 함으로써 바른 정서 함양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