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정신 잊지 않을게요”
“숭고한 희생정신 잊지 않을게요”
  • 여인호
  • 승인 2017.05.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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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초, 6·25 사진·유품 전시회
용천초등-625전사자유해발굴사진1

대구용천초등학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협조하여 지난 4월 27일 중앙 연결 복도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 전시회’를 열어 전교생이 6.25 전사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에게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및 전사자와 참전용사에 대한 경의 표명과 함께 나라사랑을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이번 전시회로 학생들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 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2만 4천여 위 호국용사들의 유해 발굴 감식의 당위성을 알고 그 희생을 결코 잊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전시회에서 사진과 유품을 진지하고 슬픈 눈으로 살펴본 용천초 5학년 학생은 “얼마 전 가족들과 호국보훈원에 참배를 갔었는데, 이렇게 6.25 참전 용사의 유품을 실제로 보니 겁이 나기도 하고 정말 전쟁이 무서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서운 전쟁터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다 전사하신 분들의 용기에 감격하였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용천초등 오순화 교장은 “나라사랑 정신이 희미해져가고 있는 이 시대에 학생들에게 정말 소중한 체험이었고, 6.25전쟁 중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들이 모두 이름을 찾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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