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야구 관람 프로그램은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교우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더욱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국장학재단 프로야구 DAY 행사’에 동참하면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직접 야구장에 가서 많은 관중들의 응원과 열기를 느끼며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학생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목청껏 환호하고 응원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점수에 때론 아쉬워하기도 했으며,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지키며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었다. 또 학교에서 준비한 김밥, 통닭, 음료수 등을 나눠 먹으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밤 10시경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친구들과 오늘 본 야구 경기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배현미 교사는 “준비과정부터 당일 늦은 밤까지 수고해주신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에 소외되고 자신감 없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고 즐거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우관계 개선 프로그램 및 여가활동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미숙 교장은 “이 행사를 마련한 한국장학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학생들이 야구장에 간다고 학교에 빨리 와서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해 우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