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담벼락에 담아낸 ‘민화적 상상’
50m 담벼락에 담아낸 ‘민화적 상상’
  • 여인호
  • 승인 2017.06.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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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초 벽화사업 완공…달성군 지원
‘조충도’ 바탕 학생·학부모 4주 작업
반송초학생학부모 민화재구성

대구반송초등학교는 희망차고 따뜻한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달성군청의 지원을 받아 학교 내벽 벽화 사업을 지난 5월에 추진하여 완공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계획한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는 노후된 학교 담벼락에 조화로운 삶,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주제로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참여의 즐거움, 학부모와의 소통의 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벽화는 기존 벽화와는 다른 소재인 민화의 조충도를 바탕으로 화가인 이명주 교장과 지역의 유명 화가인 전일명 화백의 지도 아래 전교생들이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전교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했다.

전체 학생 수 70명인 소규모 학교에서 4주간에 걸쳐 이루어진 50여 미터의 대규모 교내 벽화그리기 프로젝트는 학생의 참여 의지와 학부모의 노력, 교사의 책임감이 만든 반송가족의 저력을 보여준 프로젝트이다.

4학년 서희수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벽화를 그리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고 학교의 교육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6학년 김유선 학생은 “학교 벽화를 그리는 것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성하고 보니 스스로가 대견스럽고 민화와 함께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려 넣어서 더욱 독특하고 자랑스런 벽화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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