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 익히며 회화 실력 ‘쑥쑥’
글로벌 문화 익히며 회화 실력 ‘쑥쑥’
  • 여인호
  • 승인 2017.07.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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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암초, 영어 페스티벌
대구 조암초등학교는 3~6학년 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세계 다양한 나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영어 페스티벌’을 열었다.

27일에는 3~4학년 학생 290여 명이, 30일에는 5~6학년 학생 280여 명이 각 반별로 강당에 설치한 부스를 돌며 세계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강당에 마련된 5개 나라 6개 부스(필리핀 2개 부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나라별 기후, 지형, 생활 문화의 특징을 알아보고, 전통 축제 및 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며 다른 나라의 관습과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30일 5, 6학년 학생들이 체험할 때는 필리핀 부스의 문화 설명과 체험 활동이 모두 영어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그동안 익힌 영어 말하기 실력을 발휘해 다문화 강사와 영어로 소통했다.

6학년 강인규 학생은 “필리핀 코코넛 밟기 놀이를 하면서 강사에게 필리핀에서는 왜 이런 놀이를 하는지 영어로 여쭤봤고, 설명을 들으면서 필리핀의 기후와 여가 생활 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학년 김미송 학생은 “해먹 체험, 러시아 마트료시카 만들기, 우즈베키스탄 전통 모자 만들기, 닭싸움 체험 모두 재미있고 신나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외국 여행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 오늘 체험한 문화 내용에 대해서 꼭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조암초 이규방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직접 즐겁게 체험하는 영어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관습이나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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