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책 속 전통음악 직접 들으며 감성 충전
음악책 속 전통음악 직접 들으며 감성 충전
  • 여인호
  • 승인 2017.07.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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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초, 시립국악단 재능기부 공연
고학년 550명 대상 궁중음악 등 선봬
장동초-대구시립국악단과의만남

대구장동초등학교는 지난 6월 20일 화요일 강당에서 학생들의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높임과 동시에 음악적 감성 충전 및 예술성 함양을 위하여 대구시립국악단의 재능기부로 ‘찾아가는 공연’이 열렸다.

관악합주 ‘수제천’, 한국무용 ‘향발무’, ‘타&무’, 태평소와 사물놀이, 국악실내악 ‘민요연곡, 배띄어라, 아름다운 인생 2’ 등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3~6학년 학생 55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궁중음악부터 창작국악합주곡에 이르는 다양한 우리 음악뿐만 아니라 궁중무용부터 창작한국무용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무용수들의 춤사위에 학생들은 연신 눈을 떼지 못했다. 궁중음악 수제천을 연주할 때에는 그 옛날 궁궐의 임금님이 되어도 보고 빠른 템포의 국악실내악에서는 신나게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추기도 하는 등 60분 내내 음악과 하나가 되는 학생들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공연 말미 국악기 소개의 시간에는 악기별 간단한 소개와 그 악기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합주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그 악기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소리를 하나하나 따로 들어볼 수 있어서 모든 학생들이 굉장히 흥미로워 하였고 서양 악기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우리 악기의 음색에 여기저기서 감탄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박순옥 교장은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시기의 학생들에게 이와 같이 살아 있는 예술 공연을 접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에 본교는 학생들의 감수성 계발을 위하여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과 관련된 교육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6학년 정채은 학생은 “음악책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우리 악기들을 직접 보고 연주도 들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 전통 음악이 이번 공연으로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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