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참전국 소개·역할극 진행도
대구 지봉초등학교는 ‘6·25전쟁 정전협정 및 UN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지난 7월 25일 다채로운 계기 교육을 실시했다.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은 정부가 6·25전쟁 정전협정의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계승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학생들은 6·25전쟁에 참가했던 21개 UN 참전국 중 원하는 참전국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해당 국가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의 몸에 해당 국가의 국기 스티커를 붙이고 자신이 참전국 용사의 대표가 돼 참전국을 알리는 소개 자료 만들기, 역할극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또한 나라사랑 동아리 학생들은 동네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교문 주변 담벼락에 무궁화를 가꾸고 그 주변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심어 동산을 조성했다.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은 지난 5월 태극기 게양대 인근에 조성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365일 힘차게 돌아가는 태극기 바람개비는 우리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더불어 학생들에게는 국가의 소중함과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5학년 김나윤 학생은 “우리나라를 지켜내는 데 이렇게 많은 나라의 도움과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만약 그 나라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 나도 도울 수 있는 어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봉초등 허필현 교장은 “전쟁위기에 빠졌던 우리나라를 도와준 UN 참전국을 알고 배우면서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한 사람이 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