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묘초등학교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3~6학년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지묘 여름 글로벌 캠프’를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상황에서의 외국어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캠프는 영어, 중국어 원어민 강사가 주축이 돼 다양한 활동 주제를 조율하고 3개의 반을 편성해 영국 및 중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지묘초등은 국제이해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1학기 중국어 방과후 교실 16개반을 무료로 운영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 참가한 중국어 원어민 강사 4명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에서 지원받은 강사들이다.
학생들은 영국의 차 문화 및 중세문화 체험, 중국 경극탈 그리기 및 전지공예, 중국 전통 매듭 예술 체험 및 중국 부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며 학기 중 배운 영어와 중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묘초등 6학년 김도훈 학생은 “이번 여름 글로벌 캠프를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상식도 넓히고 다양한 표현을 영어 및 중국어로 배울 수 있게 돼 외국어 실력이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일 교장은 “세계화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이 학습한 외국어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외국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하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여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