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교육연극축제서 연극 공연
‘우리가 꿈꾸던 세상’ 제작 박차
대구동도초등학교는 학생 극단 운영학교로 선정돼 내달 초 남구 대명동 아트 벙커에서 열리는 제2회 대구교육연극축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동도초등 학생극단은 5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돼 창체 시간, 토요일, 방학 기간에도 연극의 즐거움에 빠져들어 함께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제2회 대구교육연극축제에서 공연할 작품은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창작 연극 ‘우리가 꿈꾸던 세상’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옴니버스 형식이다. 주인공들은 학생들과 같은 또래인 초등학생들로 각 학생들은 현재 학생극단 아이들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보여준다. 놀이터에서 만난 산타와 학생들은 학업, 가족, 친구 등의 문제를 이야기하며 결국에는 친구의 소중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학생들은 연극 준비 단계부터 대본 읽기, 연기 지도뿐만 아니라 안무 지도를 함께 받으면서 연극의 기본 기능을 익히고, 연극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연에 참가하는 5학년 이 모 학생은 “작년 무대에서 느꼈던 긴장감과 설렘, 그리고 연극 후에 느낀 뿌듯함과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이후로 연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번 연극 때도 그 기분을 느끼고 싶고 다음에도 연극축제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도초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극 교육 중 DIE(Drama in Education) 교육 기법을 수업 중에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수업을 통해 협력학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