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사계 등 클래식 감상하며 감성 ‘쑥쑥’
비발디 사계 등 클래식 감상하며 감성 ‘쑥쑥’
  • 여인호
  • 승인 2017.10.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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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비산초, 행복음악회 개최
지역 출신 연주자 초청 공연
북비산초등-대구청년클래식

대구 북비산초등학교는 지난 13일 학교 강당에서 ‘대구청년클래식음악제’ 연주자들이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행복음악회를 열었다.

북비산초등학교는 2017년 문화예술행복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즐거운 배움·행복한 성장·기쁨의 나눔을 경험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클래식음악을 감상할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대구 출신의 실력 있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예술적 감성과 꿈을 키우도록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악장,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슈베르트의 ‘송어’ 중 4악장 등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과 함께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연주했다.

마지막 연주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5∼6학년 학생들이 평소 수업시간에 연주해본 경험이 있어 클래식 연주자들과 협연을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었다. 피아노 5중주와 100명이 연주하는 리코더 소리는 높고 하늘만큼 맑고 풍성하게 울려 퍼졌다. 연주를 들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큰 함성과 박수로 감동을 표현했다.

앙코르를 외치던 3학년 박찬욱 학생은 “TV나 책에서 보던 악기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은 체험이었고, 마지막 합주도 인상적이어 나도 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비산1동 교육나눔추진위원장 박은희씨는 “학생들과 주민들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고, 학생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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