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누기 등 화합의 장 마련
대구 운암초등학교는 지난 10월 24일 오후 6시 시청각실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책 속 보물 캐는 밤” 행사가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의 소통 단절과 공감 부족’이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가족 간의 화합을 이루어 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운암 가족들은 ‘운암 책 나눔 한마당’사전 행사를 통해 양질의 책을 기부하고 도서를 서로 교환했다. 본 행사에서는 가족 골든벨, 가족과 함께하는 생각 나누기, 서로의 마음 나누기, 독서 가방 만들기, 대화 엽서 낭송하기 등의 활동을 하며 가족 간 화합의 장을 열었다. 특히 ‘가족 골든벨 퀴즈’ 코너와‘내 마음이 보이니?’ 코너에서는 가족들이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아보고 엄마 팀과 아빠 팀, 자녀 팀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나 고마운 점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엄마에게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엄마도 내 말을 잘 들어주어서 즐거웠다.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 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미련 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랑하는 운암인들이 가족 간의 화합과 상처 치유의 기쁨을 누리게 됐기를 바란다. 최근 가족 간의 소통 단절로 인해 많은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운암 가족들은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가족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