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 참여해 속마음 나눠
대구 서대구초등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가족의 날을 운영해 올해 6회째로 지난 11월 17일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서대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대구 가족 한마음 사랑 대잔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직장생활로 바쁜 아버지들을 위해 저녁 시간에 행사를 개최한 만큼 아버지들의 사력을 다해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은 자녀 교육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전해요’ 시간에는 가족끼리 둘러 앉아 부모 자식 간에 소소한 대화를 나누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가슴 뭉클한 시간으로 한마음 사랑 대잔치를 마무리 했다. 저녁 시간에 열린 이번 행사를 위해 학부모회에서는 직접 준비한 전과 김밥을 함께 먹으며 서대구 한 가족이 되는 실감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으며, 선생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선생님도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아 선생님이 더욱 친근하게 생각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마음을 전해요’ 시간에 아버지로부터 평소에 듣지 못하던 “사랑한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행사를 준비해주신 여러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학교 생활해야겠다는 아이들의 다짐으로 이어졌다.
함인수 서대구초 교장은 “별빛 달빛 아래 서대구초등학교 가족 한마음 사랑 대잔치가 ‘오늘도 더 사랑하기 위해 함께 한다’라는 주제 아래 스포츠 활동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간 소통을 활성화해 화합하는 학교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서대구초등학교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가기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