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던 장난감·간식 팔아 온정나눔 동참
집에 있던 장난감·간식 팔아 온정나눔 동참
  • 여인호
  • 승인 2017.12.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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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사대부설초 1학년 학생들
장터 수익금 47만원 지진 성금 기탁
경북대사대부초-포항지진

경북대 사대부설초등학교 1학년 학생(98명)은 지난 1일 포항 지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나눔 장터 놀이를 열어 수익금을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1학년 학생들은 ‘건강 나눔, 행복 나눔’이라는 건강·인성프로젝트를 실시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가정과 이웃의 소중함을 알고 주위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공부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주위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나눔 장터를 열게 됐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꼭 필요 없지만 다른 사람과 나누거나 바꿔 쓸 수 있는 물건을 팔았고,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간식을 준비해 팔기도 했다.

의미를 전해들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1학년 나눔 장터를 방문해 나눔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물건을 구입했으며, 이날 나눔 장터를 통해 총 47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하게 됐다.

이어 프로젝트 회의를 통해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포항 지진 이재민으로 의견을 모으고 수익금을 기꺼이 성금으로 기탁하자고 뜻을 모았으며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포항시청을 방문해 성금을 기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 후 응원의 편지를 작성해 함께 마음을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우림 학생은 “뉴스로 포항 지진 이재민들이 강당에 모여 함께 먹고 자는 것을 보았는데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 우리와 같은 초등학생들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어서 학교로 돌아가 즐겁게 다시 공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송승면 교장은 “앞으로 국립학교로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과 함께 따뜻한 가슴을 가진 전인적 인간을 육성해 지역 사회와 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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