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원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20일 소강당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교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화원초 학부모봉사단은 학년 초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약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학부모봉사단은 매주 금요일 책을 읽어주는 인문바라기 활동, 교내 체육·과학 행사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는 나눔 바라기 활동,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바라기 활동, 식재료 검수 및 위생 점검 등의 학교 급식을 모니터링하는 건강바라기 활동 등을 한다.

학부모봉사단 운영은 학부모들이 학교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첫째, 안전한 학교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둘째,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데 이바지하며 셋째, 다함께 참여하는 학교문화를 창조해 화원 교육 발전에 공헌하며 넷째, 교육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선생님들의 고충을 공감하며 부모님들의 힘을 보태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3학년 학부모는 “나를 비롯한 우리 화원초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서 재능과 노력을 보태며 헌신하고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내년에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