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서 갈고닦은 실력 뽐냈어요”
“돌봄교실서 갈고닦은 실력 뽐냈어요”
  • 이혁
  • 승인 2018.01.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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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초, 비산7동 경로당 위문 공연
서대구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는 매년 12월 ‘사랑의 케이크’를 만드는 특별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활동의 취지는 아이들에게 연말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하자는 데에서 비롯됐다. 아이들이 늘 받기만 하는 활동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의미를 넓히고자 케이크를 만들어 경로당을 방문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22일에는 비산7동 경로당을 방문해 직접 만든 케이크를 선물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1학년 학생들은 오카리나로 ‘곰 세마리’, ‘나비야’를 연주하고, 2,3학년은 ‘장기타령’ ‘자진뱃노래’ 민요를 불렀고, 6학년들은 우쿨렐레 연주에 맞춰 ‘창밖을 보라’, ‘울면 안 돼’ 크리스마스 캐롤을 합창했다.

아이들은 돌봄교실 프로그램 및 행복학교 해피뮤직에서 배운 악기 실력을 뽐내서 좋았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와 같은 아이들의 연주를 들으며 흥을 즐겼다.

비산7동 경로당 회장은 “연말에 학생들의 즐거운 공연으로 사람 사는 향기가 경로당에 가득 차서 좋았다. 이 행사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서대구초등 함인수 교장은 “학생들의 부족한 공연을 응원으로 채워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격려와 사랑을 듬뿍 받고 행복해 하는 학생들을 보니 앞으로도 나눔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더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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