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우수·100대교육과정 최우수…
함께한 4년 다양한 성과 자랑스러워”
짧게 느껴졌던 만 4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 용산초등학교를 빛나게 해 주신 용산초등학교의 자랑스러운 최 숙희 교장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처음 용산초등학교를 보시고 느낀 점이나, 학교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어떻게 개선하고 싶으셨나요?
△처음 학교 교문을 들어섰을 때 학교가 1960년대 학교처럼 정말 낡아 보였어요. 그래서 ‘학교 보수 공사를 하자!’ 라고 생각이 돼서 학교 보수 공사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교실 마룻바닥 공사, 조회대에 지붕 만들기, 스탠드 다시 짓기, 스탠드에 지붕 만들기, 학교 강당 만들기, 학교 페인트 새로 칠하기 등이죠. 그리고 학생들이 표정이 밝지 않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발을 질질 끌고 다녔었는데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겠다고 그때 다짐했었어요. 학교가 말썽도 없고 특별한 것도 없는 조용한 학교라서 어떻게 용산초등학교를 행복한 학교로 만들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교실개선시범학교를 하게 돼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수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기차게 임해서 학생들의 성적도 올라갔었어요. 그리고 아침에 신나는 음악을 틀어 운동장을 도는 아침 운동을 하는 학생들의 보면 표정도 밝아지고 발을 끄는 학생도 거의 없었어요.
- 학교에는 학교자랑 플랜카드가 정말 많이 붙여 있어서 저도 보고 자랑스러웠는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었나요?
△ 아, 우리학교가 상을(급식우수학교, 백대교육과정 최우수 학교, 교실수업개선학교, 6천여개 전국 초등학교 중 3등 안에 들어 행복학교 박람회 참가 , 청렴최우수학교 등)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 한마음이 돼 학교가 좋아지도록 열심히 노력을 하셔서 그런 것이에요. 처음부터 ‘이 상을 꼭 받아야겠어!’ 라고 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학교를 발전시키려고 하니까 (상이) 저절로 따라온 것 같네요.
- 아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에 전근을 가시게 됐는데요, 전근을 가시게 된 소감이나 우리 용산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아직 전근을 가는 것이 실감은 나지 않고요, 학생들에게 고마운 점은 학생들이 매일 아침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정말 고맙고 아침에 학교 도서관에 들러보면 학교 도서관이 학생들로 북적북적 거리던데, 책을 열심히 읽는 용산어린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동아리 활동, 방과후 수업, 수업할 때 똘망 똘망하게 눈을 반짝거리며 열심히 해 주어서 너무 자랑스럽고요. 공개 수업 할 때 학생들의 눈이 반짝반짝 거리는 것을 보면 용산어린이들이 큰 꿈을 가지고 이룰 것 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기도할게요. 대구용산초등학교 학생들 앞으로도 파이팅
이서영 대구신문 어린이기자(용산초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