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도산초, 길뫼 문화축제 개최
이날은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예회와 학교 곳곳에서 바자회와 작품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2학기가 시작되자 무대에서 솜씨를 뽐낼 만한 것을 정해 꾸준히 연습했다. 카드섹션, 댄스, 악기 연주 등 전교생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반별로 단합된 모습과 자신만의 끼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생긴 학부모 밴드와 학생 밴드는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또 가정에서 불필요하지만 쓸 만한 물건들을 모아 학교 뜰에서 알뜰 바자회가 열렸다. 어머니들의 솜씨로 학교 안에 가게가 생긴 것처럼 예쁘게 진열됐다.
이날 수익금은 모두 우리 학교에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데 쓴다고 한다. 학생들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고, 모금된 돈은 우리 친구들을 돕는다고 하니 참 의미 있는 나눔이었던 것 같다.
1층 복도와 중앙현관에 전시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작품들은 마치 미술관을 찾아온 것처럼 감탄할만한 것들로 가득했다.
이 작품들을 더욱 빛나게 했던 학교 곳곳의 국화들은 봄부터 이날을 위해 씨를 뿌리고 가꾼 것들이라 더욱 아름다웠다.
노희정 대구신문 어린이기자(구미 도산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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