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갈수록 느는 ‘도서관 단골손님’
무더위에도 갈수록 느는 ‘도서관 단골손님’
  • 여인호
  • 승인 2015.07.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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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초, 책읽기 우수학급 운영
임혜인어린이기자
임혜인기자(남동초 5학년)
남동초등학교에서는 더운 여름이라 공부하기 싫은데도 도서관을 찾는 학생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재미있는 책들을 보고 싶어서 도서관을 찾기 때문이다.

특히 저학년들의 대출 권수는 정말 많다. 아침 시간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복잡하고, 하교할 때쯤이면 도서관에 찾아오는 고학년 ‘도서관 단골손님’들이 북적북적 몰려든다.

이처럼 남동도서관을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바로 ‘책 읽기 우수 학급 선정’ 덕분이 아닌가 싶다.

매달 첫 주에 각 학년의 ‘책 읽기 우수 학급’을 선발해 맛있는 간식과 ‘책 읽기 우수’라는 문패를 주는 행사를 가진다. 교실 문 앞에 걸린 ‘책 읽기 우수 문패’를 볼 때마다 해당 반 학생들은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상으로 받은 달콤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고 난 후에는 친구들과 같이 더욱더 자발적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더 많이 빌리게 된다.

또 독서기록수첩의 덕도 많이 보고 있다. ‘꿈 가꾸기 도서 대출증’에는 자신이 읽은 책의 이름, 글쓴이, 내용 등을 기록하며 한 권 한 권 차곡차곡 수첩이 채워질 때 마다 저절로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또 독서 100권을 달성하면 상장도 주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은 습관적으로 도서관을 들러 수첩에 기록을 한다.

매달 독서퀴즈 추첨도 학생들이 기다리는 행사다. 남동꿈도서관에서 매달 정해주는 재미있는 책을 읽고 도서관에 준비되어 있는 독서퀴즈를 풀어서 응모함에 넣으면 정답자를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께서 추첨을 해서 상을 주신다.

학생들은 친구들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박수와 환호성을 하며 내가 뽑히기를 기다린다.

“책을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라는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 학교 학생들도 매일매일 도서관을 방문한다. 그런 우리 학교 학생들이야 말로 진정한 독서왕이 아닐까?

임혜인기자(남동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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