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초 방문 수업 참관·실습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Moray House School of Education, University of Edinburgh)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4명이 성북초를 방문하여 영어 수업 참관 및 수업 실습을 진행한 것. 이들은 경북대학교 Global Teachers University(이하 GTU)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해 4주간 진행된 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 중 3일간 성북초를 방문하여 초등학생들과 스코틀랜드의 문화 등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헤리 포터의 작가 J.K.조앤 롤링이 졸업한 학교로도 유명한 에든버러 대학교와 성북초등학교의 인연은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년에 에든버러 대학교 사범대 Dr. Rowena 학장님이 글로벌 교육 교류 및 한국의 초등교육의 현주소를 살피기 위해 성북초를 방문한 것이 첫 인연이었다.
당시 Dr. Rowena 학장님은 성북초등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의 행복한 미소에 깊은 감명을 받고 에든버러 대학교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교류를 희망해 왔었다. 그 희망이 올해는 단기 교육 실습이라는 교실 수업 교류로 결실을 맺게 됐다.
이들은 영어전담교사인 서민아 선생님과 조옥희 선생님의 지도하에 4, 5학년을 대상으로 스코틀랜드의 신화, 야생동물, 전통 문화, 지리와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은 전통 복장인 킬트를 직접 만져보며 새해 첫 날이나 결혼식에 남자들도 입는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신기해했다. 그리고 4학년 학생들은 스코틀랜드 전통춤의 스텝과 손동작을 배워 Highland Dance를 발표하기도 했다.
3일간 학생들과 지내며 정이 듬뿍 들었다는 애든버러 대학생들은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준 학생들과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성북초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교류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