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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에게서 참된 교육자 모습 본받자

기사전송 2014-09-21, 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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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초등박태명교사2
대구시교육청 청렴도향상의지평가 전국 1위! 달성군교육지원청 청렴도향상의지평가 1위! 예전에 비해 많이 맑아지고 밝아진 교육계의 현실을 실감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청렴을 떳떳하고 교사로서 당당히 설수 있다는 자부심도 잠시 올해 초부터 쏟아지는 각종 사고와 사회 비리는 우리를 매우 우울하게 했다.

국제투명성기구 국가부패인식 순위 45위, 세월호 침몰, 원전기관의 납품비리, 법조계의 전관예우 등 최근 우리 사회의 부패 현상으로 빚어진 참상은 슬픔, 분노에 이어 절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특히 글로벌 국가경쟁시대에 국가부패인식 순위의 연이은 하락으로 인한 우리 앞날의 걱정은 국민 한 사람으로서의 괜한 우려가 아닐 것이다. 우리 사회의 권력부패 현상,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불법과 부조리, 불합리한 사회 구조는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 것이며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싱가폴, 핀란드 같은 청렴하고 깨끗한 나라는 그 나라의 교육자가 만든다고 한다. 국가청렴도나 국가경쟁력은 어릴 때부터 교육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청렴생활이 습관화돼 사회 전반에 인식돼야 투명하고 맑은 국가가 이루어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나라 선비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의 오랜 전통인 선비정신은 뛰어난 청렴정신이자 우리의 정체성을 일깨우게 되는 교육의 근본인 것이다. 이를 몸소 실천하신 훌륭한 선조들이 많이 계시지만, 퇴계 이황에게서 오늘날의 교육자의 모습을 찾아보고자 한다

퇴계는 46세에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토계(兎溪)를 퇴계(退溪)로 바꾸고 이를 자신의 호로 삼았다. 물러나겠다는 의미가 담긴 이 호에는 학문에 대한 그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셈이다. 도산서당을 지어 독서와 저술에 전념했으며, 많은 제자를 가르쳤다. 이황은 매우 진지한 학자였으며 수기치인(修己治人)과 외유내강(外柔內剛)을 실천한 교육자이자 지식인이었다. 자신을 닦은 후에야 남을 다스린, 자신에게는 아주 엄격했지만 타인에게는 더없이 너그러웠으며 평생 겸손함을 강조하며 청렴하게 살았다. 잠시 관직에 있을 때에도 관행처럼 들어오는 선물이나 부수적인 수입도 옳지 않다며 마다하셨던 분이다.

선생은 돌아가시는 마지막 날까지 자신의 묘를 거창하게 꾸미고 삶을 과장할 것을 우려해 스스로 비문을 적어 남기시고 유언대로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退陶晩隱眞城李公之墓)라고 쓴 작은 비석하나만 세우셨다고 한다.

대의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탈 물질주의적 생활을 추구하며 학식이 있고 예절바르며 의리와 원칙을 지키고 관직과 재물을 탐하지 않는 고결한 퇴계 이황선생의 선비정신은 청렴한 생활을 만들어내는 올곧은 생각이 밑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교육자의 청렴한 생활은 청렴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먼저 올바르게 서야하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에서 노력하고 헌신할 때 모두에게 귀감이 될 만한 청렴한 교육자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황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교육자로서 어떠한 삶의 자세로 살아야 할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다짐하게 된다.

박태명(반송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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