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2016년 감사대상 사립유치원 원장 및 업무담당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렴도 제고 연수를 가졌다.
사립유치원 종합감사를 교육지원청에서 전담하게 됨에 따라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2016년도에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11개 유치원(공립단설 1개원, 사립 10개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유치원의 학습권과 자율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3월 학기 초를 피했다.
2017년 이후에도 관내 공립단설 및 사립유치원 99곳을 대상으로 4년 주기로 종합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감사대상 유치원 관계자들에게 사후 적발 위주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이루어질 감사의 방향을 설명하고, 다양한 감사지적 사례를 중심으로 감사 시 유의사항과 수감자료 작성 방법 등을 안내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는 등 유치원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처음으로 받게 되는 감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어려운 회계분야를 알기 쉽게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여 도움이 많이됐다”고 말했다.
장병원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종합감사를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함에 따라 사립유치원의 교육 공공성 및 신뢰성 유지를 위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사립유치원이 더욱 투명해지고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지원 중심의 감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가 유치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수를 실시해 사립유치원의 청렴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