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식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경애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관내 224개 초등학교장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사전 축하공연, 개원식, 현판식, 발자취 터 참관, 기념 식수, 테이프 커팅, 시설 참관 순으로 이뤄졌다. 교직원 연수공간이던 분임관을 학생 생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노후된 시설을 보수하는 등 오랜 준비 끝에 팔공산수련원은 전문수련활동기관으로 거듭났다.
수련원 시설은 크게 실외 수련활동(야영형 프로그램)을 위한 야영지 4구역과 재난안전체험장, 실내 수련활동(생활형 프로그램)이 가능한 야영관, 생활관 등으로 나뉜다. 총 361,721㎡의 부지에 건축면적은 8,412㎡ 이며 1일 수용인원은 920명이다.
특히 최근 리모델링이 끝난 생활관(구 분임관)은 학생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건물로 생활실 28실을 비롯하여 지도교사실, 샤워실 등을 갖추게 되면서 실외야영이 어려운 혹한기에도 수련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016학년도에는 대구 초등학교 227교의 6학년 학생 전원(22,012명)이 1박2일 야외캠프를 하면서 수련원의 산악지형을 활용한 특화된 안전체험교육을 받게 된다. 실외 안전체험 프로그램에는 일반재난코스 6종목(화재탈출Ⅰ,Ⅱ/ 홍수탈출 Ⅰ,Ⅱ/ 계곡탈출Ⅰ,Ⅱ), 산악재난코스 5종목(코코볼, 스파이더, 마법의 다리, 트램플린, 미끄럼틀)이 있으며, 실내에서는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교육 및 체험이 이뤄진다. 그 외에도 대구 고교 1학년과 초등 4학년 간부수련과정 및 특별수련과정, 기타수련과정, 교원직무연수 등 다양한 수련활동도 운영할 계획이다.
송승면 팔공산수련원장은 “앞으로 팔공산수련원은 초등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종합탈출체험장 등을 구축하여 입영하는 모든 학생들이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문 수련기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