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교 1천141명 기량 뽐낸 국악경연
43개교 1천141명 기량 뽐낸 국악경연
  • 여인호
  • 승인 2016.11.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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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교육지원청
대구 달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9일, 20일 양 일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달성 43개 초·중학교 학생 1천141명이 참가하는‘제17회 달성국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의 4개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달성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악경연대회는 달성 각 학교에서 3월부터 국악동아리를 만들어 1년간 갈고 닦은 국악 솜씨를 발표하는 장이다.

달성교육지원청에서는 달성 지역 초중학생들이 1인 1국악기를 배우면서 사물놀이 등 악기연습을 통해 전통 음악 체험의 기회를 갖고,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 음악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전통 문화 계승을 위한 국악교육 활성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첫날인 10월 19일에는 천내중 풍물 외 13개 중학교가 참가했고, 둘째날인 20일에는 서재초 사물놀이 외 28개 초등학교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달성군의 모든 초·중학교가 국악관현악, 풍물, 사물놀이, 퓨전국악 등 다양한 부문으로 참가했으며, 국악 분야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대회 결과 중학교 부문 대상은 국악관현악으로 신뱃놀이를 공연한 서재중학교가, 초등학교 부문 대상은 날뫼북춤을 선보인 하빈초등학교, 국악관현악으로 신모듬 3악장 놀이를 연주한 죽곡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최우수 9개 학교, 참여한 모든 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의 대회에 없었던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대구 논공초등학교의 ‘다문화 어울림 소리단’의 학생, 학부모 60여명이 우리나라 민요인 ‘아리랑, 도라지, 뱃노래’3곡을 공연하여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올 3월 창단된 ‘다문화 어울림 소리단’은 논공초등학교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 학부모들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민요를 배우고 있다.

달성교육지원청 김상은 장학사는 “달성군 지역은 대구의 타 지역에 비해 다문화 학생 비율이 특히 높다. ‘다문화 어울림 소리단’ 운영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큰 무대에 서 보는 기회를 가져 자신감과 자긍심이 향상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성교육지원청 이맹환 교육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선보여 매우 자랑스럽다. 국악을 통해 전통 예술의 멋을 느끼고, 풍부한 감성을 가진 학생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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