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범어초등학교는 온마을교육네트워크를 통해 삶과 배움이 연계된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함으로써 행복역량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1월 15일 재능기부공연을 펼쳤다. 이날 대경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한 대구범어초등학교 6학년 학생 120명은 2학기동안 대경대학교 학생들로부터 교육기부로 수혜 받은 뮤지컬을 ‘열세살 인생’으로 각색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뮤지컬 렉처콘서트’ 행사에서 끼와 꿈을 마음껏 발휘했다.
앞서 2학기동안 대경대학교 뮤지컬동아리 ‘AllShookUp’ 학생 8명이 범어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뮤지컬 교육기부 활동을 한 바 있다.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대경대학교 동아리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범어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예회에서 뮤지컬 공연으로 무대에 서게 됐고, 이번 행사는 대경대학교에서 교육기부학생들과 어울림마당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기부학생과 수혜학생들이 함께 뮤지컬을 즐길 뿐만 아니라 무대 위 뮤지컬 속에서 비록 짧지만 열세살 인생 초등학생들도 꿈, 사랑, 아픔을 전달하고, 우리들이 바라는 세상을 노래, 춤으로 표현함으로써 기부의 문을 여는 감동적인 공연을 하였다. 공연에 참가한 신승우 군은 “선생님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고 가슴이 벅차요”라고 눈을 반짝였다.
권보경 교장은 “학창시절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가치관 형성에 매우 도움이 되며 특히 지역사회 속에서 기부의 선순환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