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들안길초등학교의 친한 친구교실 프로그램 참가학생 20명은 지난 9일 대구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으로 공연을 열었다.

학생들은 먼저 큰절로 어르신들께 인사를 올리고 우쿨렐레 중주, 오카리나 중주, 리코더 독주와 중주, 댄스, 합창, 태권도 등의 장기자랑을 했다.

무료하고 외롭게 시간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께 옛날가요에 맞춰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손맛사지도 해드리자 친 손주 보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대구노인복지센터(구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의 재능기부 봉사는 1학기에 이어 2번째로 실시하였는데 처음엔 낯설어하고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이번엔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깔깔거리며 함께 웃기도 하였다.

이번 봉사에서는 자신감이 부족하여 1학기 때 자리를 맴돌기만 하던 5학년 한 여학생은 리코더를 2곡이나 연주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많은 학생들이 노인복지센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싶고 봉사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