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보듬어주는 한지공예·원예활동
내 마음 보듬어주는 한지공예·원예활동
  • 여인호
  • 승인 2016.12.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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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산초, 학생 심리 안정 기여
대구 침산초등학교는 지난 4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지공예’와 ‘원예교실’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1년간 각각 총 20회기를 운영하고 있다. 주 1회 실시하는 힐링스쿨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심리 및 정서적 안정, 학교생활 적응도 향상, 미래에 대한 열정적 도전의식을 함양하는데 적극 힘쓰고 있다.

그 중 ‘한지공예’ 프로그램은 3~6학년 15명이 찻잔 받침, 사각 연필꽂이, 부채 등 생활 속 물건을 만들며 한지의 멋과 우수성을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완성된 작품을 보며 자신감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겪는 갈등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치유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또 ‘원예교실’프로그램은 4~6학년 학생 10명이 옹기종기 모여 작은 손으로 화분을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대화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가정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으며, 생명이 있는 식물을 접하고 만지며 자신만의 새로운 화분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됐다. 또 식물과 대화하기, 자기 마음 표현하기 등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도 체득하였다.

힐링스쿨에 참여한 6학년 김경원 학생은 “내 동생 같은 식물을 잘 키워서 예쁜 꽃을 피우게 하고 싶어요. 이제 뭐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무엇보다 뿌듯하고 다음 시간이 너무 기다려져요”라고 말했다.

박두란 교장은 “인성교육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하는 한지공예, 원예교실은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가장 멋진 모습이며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근본적인 교육의 한 부분이다. 나의 바람은 앞으로 이러한 교육활동으로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고 말하였다.

침산초등학교 힐링스쿨은 1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학생들은 자기의 속마음을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나누고 공감하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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