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초등학교는 지난 3일 ‘중앙교육가족이 함께 떠나는 역사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역사문화체험은 학생, 학부모, 교사 136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근대골목투어와 뮤지컬 공연 관람으로 진행됐다.
먼저 대구근대골목투어에서는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청라언덕, 선교사주택, 만세운동길, 이상화와 서상돈 고택 등 근대문화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 1.64km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근대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이어 계명아트센터에서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을 관람하면서 노래, 춤, 연기가 어우러진 뮤지컬을 이해하고 그 감동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사문화체험에 참여한 6학년 김선영 학생은 “인문학기행을 통해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훌륭한 우리나라의 근대문화유산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멋진 공연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역사문화체험에 참여한 김학진 학부모는 “대구에 살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근대문화골목을 아이와 함께 둘러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은 뛰어난 노래와 연기로 눈과 귀가 행복한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번 역사문화체험행사를 마련해 주신 학교와 안전을 위해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숙 교장은 “이번 중앙교육가족이 함께 한 역사문화체험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우리의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를 체험하면서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