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격초등학교는 지난 1일 이웃학교인 대동초등학교와 융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팔공산 찾아가는 수련활동’을 개최했다. 지역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져 수련활동을 경험하면서 진심 어린 포용과 배려를 배우고 더불어 행복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팔공산 찾아가는 수련활동’은 숲속 운동회와 레크댄스 등의 활동으로 운영됐다.
학교와 학반의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동을 통해 친구와의 우정을 쌓을 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대동초등 학생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산격초등 학생들이 교문으로 마중을 나가고 환영의 목걸이를 걸어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마련됐다. 아띠밴드의 공연과 3학년과 5학년의 1인 1악기 축하공연은 지역 학생들과의 만남을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서로 힘을 모아 협력하는 숲속운동회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레크댄스를 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김은서 학생은 “대동초등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달리고 춤을 추니 정말 즐거웠다. 대동초등 학생들을 만나기 전에는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했었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 더 많은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