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등위를 결정하는 개인경기를 지양하고 친구나 가족, 동네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단체 경기를 통해 서로 협력해 모두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방과후 학교에서 평소에 익힌 택견으로 준비 체조를 시작해 모든 프로그램이 친구, 가족, 선후배, 선생님들과 협동해야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학교 운동장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특히 학년별 경기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게임으로 구성해 가창가족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했던 ‘구름다리 건너기’, 3~4학년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한 ‘마음모아 폴짝’, 5~6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마음 모아 힘 모아 줄다리기’ 경기를 통해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를 함께 응원하며 가창 가족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또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한 심폐소생술 체험과 학생들을구급 침대에 눕혀 직접 운반하는 체험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6학년 홍성곤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운동회라고 생각해서 더욱 힘을 내어 경기에 임했다. 친구들과 너무 즐거운 운동회였다. 부모님과 함께 한 경기라서 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창초 오상목 교장은 “오늘 운동회와 같이 서로 협력해 모두가 즐거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 나간다면 우리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건강하게 자라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