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초, 지역사회와 엿 만들기 체험
왕선초, 지역사회와 엿 만들기 체험
  • 여인호
  • 승인 2016.12.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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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왕선초등학교는 2016년 한 해 자녀교육을 위해 재능과 봉사로 열성을 다한 231명의 학부모님들의 교육기부 활동에 대해 나눔과 감사의 시간으로 ‘교육공동체 교육기부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왕선초등학교의 교육기부는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에 뜻을 두고 한 해 동안 재능기부, 봉사 기부, 금전 기부, 정기부를 통해 실천해 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16학년도의 교육기부 활동을 되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2017학년도의 교육기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협의의 시간을 마련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가 더불어 더욱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뜻을 모았다.

‘교육공동체-아름다운 나눔’의 본 행사에는 그동안의 교육기부 활동 영상 시청, 아이들 공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서 행사에 참여하신 학부모님들과 3, 4학년 학생들은 고령개실마을 주민들의 교육기부를 받아 ‘엿 만들기 전통체험’을 실시했다.

친구와 마주 앉아 잡고 늘리고 붙이는 과정을 통해 엿을 만들어 보고 우리 조상들의 삶을 몸소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됐다.

3학년 이지은 학부모는 “교육기부가 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의 행사가 우리 학교에서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지속될 수 있도록 다른 어머니들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경숙 교장은 “교육기부 나눔의 행사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교육공동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자녀 교육을 위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학교에 기부하여 환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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