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개인상담도 실시
대구들안길초등학교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4∼5학년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위클래스실에서 방학 중 방임을 예방하고 심리·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미술 집단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방학동안 돌봄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프로그램 내용은 자기소개와 라포 형성, 친구장승 만들기, 걱정인형 만들기, 초코비누 만들기, 불 도깨비 탈 만들기, 미니어쳐 음식만들기, 소망 만다라와 칭찬릴레이, 희망나무 만들기로 구성되어 나 자신과 또래관계를 돌아보고 성장과 변화를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또한 HTP(House,Tree,Person) 사전·사후 그림검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재확인하고 부모양육태도 검사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개인상담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 담당자인 상담복지사는 “2학기에 새로 전학와서 학급에서 적응이 어려웠던 한 남학생은 새로운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선배들과 어울리면서 적극적이고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문경 교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10일 동안 성실하게 참여하였고 특히 학생들의 흥미를 나타낸 걱정인형 만들기는 학기 중 학업 걱정 및 또래 관계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